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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N 주제별 보기/사회

4대강 국민검증단은 무엇을 보았나 4대강 국민검증단은 무엇을 보았나 지난 8월 6일, 환경단체와 민주당이 구성한 국민검증단이 4대강 사업의 현장검증에 나섰다. 그러나 검증단이 낙동강 함안보에 도착하기 전, 수자원공사는 수문을 열어 녹조를 희석시켰다. 제대로 된 검증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검증단의 질문에 수공측은 “그 동안에도 방류해왔다”고 답변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녹조현상이 심화됐음을 자인하는 답변이었다. 현장조사결과, 보에 갇혀 물 흐름이 느려지자 물고기들의 종류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체된 물에 사는 정수성 어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식물의 생태도 변하고 있었다. 낙동강 제6경으로 불리던 달성습지에서는 버드나무 수천그루가 물에 잠겨 떼로 죽어 있었다. 농민들 또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었다. 물이 차오르는 현상 때.. 더보기
4대강 녹조의 진실 4대강 녹조의 진실 지난 8월 9일,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4대강 사업으로 물 흐름이 늦어진 것이 녹조를 더 발생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무더운 날씨 때문이라는 이전의 설명과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윤장관의 발언 이후, 보수언론과 새누리당은 윤장관에게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홍준표 경남지사, 정몽준 의원, 박석순 전 국립환경과학원장 등이 총대를 멨다. 그러나 녹조문제에 전문성이 있는 부산대 주기재 교수는 “국력에 비해 원시적인 논쟁을 하는 느낌”이라며 “낙동강에 보 8개가 생기면서 하류에서나 발생하던 녹조번성이 중류인 구미나 고령지역에서 발생한 사실은 어떤 이유로도 설명할 수 없다. 보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속화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실 녹조발생에 대한 이러한 우려는 4대강 사업시작 이전부터.. 더보기
김우중 은닉재산 드러나나? 김우중 은닉재산 드러나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아들 김선용 씨가 600억 원대에 이르는 베트남 호화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뉴스타파는 ICIJ 즉,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확보한 PTN의 내부문서와 싱가포르 기업회계청 등의 기록을 통해 지난 1993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따낸 골프장 개발 사업권이 노블에셋이라는 유령회사를 거쳐 아들 김선용 씨에게 넘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뉴스타파의 확인 결과 노블에셋은 차명 주주를 둔 유령회사로 발행 주식 수는 단 2주였고 이 주식들은 각각 PTN, 즉 포트컬리스 트러스트 넷이라는 유령회사 대행업체의 직원이 소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령회사의 직원들이 소유했던 노블에셋의 주식은 다시 전 회장의 두 아들 선협 씨와 선용 씨가 최대주주로 .. 더보기
본질 외면한 ‘폭력’ 몰이 본질 외면한 ‘폭력’ 몰이 현대차 희망버스가 보수 언론과 공권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폭력 집단으로 매도되면서 현대차 불법파견 문제의 본질이 가려지고 있다. 지난 7월 20일 2700여명의 시민을 태운 희망버스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 모였다. 희망버스는 현대차가 대법원 판결까지 무시하며 불법 파견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데 항의해 조직된 것이다. 대법원은 지난 2010년 7월과 2012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현대차의 사내하청은 불법파견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앞서 노동부는 현대차의 모든 공정에서 불법파견이 이뤄지고 있다고 판정했다. 당시 노동부가 현대차를 검찰에 고발했지만, 검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대법 판결은 이 같은 수사당국의 방관 속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8년간의 .. 더보기
“전재국, 싱가포르에 직접 와 비밀계좌 개설” -전 아랍은행 간부, <뉴스타파>와 통화 “전재국, 싱가포르에 직접 와 비밀계좌 개설”-전 아랍은행 간부, 와 통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지난 2004년 싱가포르를 방문해 직접 해외 비밀계좌를 설립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뉴스타파는 전재국 씨의 해외 비밀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60살 김 모 씨와 접촉한 결과 전 씨가 직접 싱가포르에 찾아가 계좌를 개설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다. 김 씨는 아랍은행 아태지역 총괄본부장을 지냈고, 싱가포르 지점에서 근무하다 뉴스타파의 조세피난처 보도 직후인 5월 말 아랍은행을 그만둔 인물이다. 김 씨는 뉴스타파와의 전화 통화에서 “전재국 씨가 계좌를 만들 때인 2004년 9월 말, 직접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을 방문해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유령회사 명의의 계좌 개설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전재국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