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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방패막이’의 대가, 훈장과 용역 뉴스타파는 이명박 정부로부터 4대강 사업 공로로 훈포장 등을 받은 1200명의 명단을 입수해 누가 어떤 공적으로 포상을 받았는지 취재했다. 특히 교수들이 받은 훈포장 등에 대해 심층 취재했다. 뉴스타파가 교수 그룹에 주목한 것은 이들이야말로 4대강 사업에 이론적 기반과 정당성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교수는 모두 54명이었다. 먼저 포상을 받은 교수들은 대부분 4대강 사업의 정당성을 알리는 언론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고, 4대강 부실 논란과 비판 여론이 생길 때마다 이른바 ‘4대강 사업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 2012년 4대강 16개 보에 대한 민관합동점검단의 책임 교수들이 대표적이다. 당시 합동점검단의 총괄단장을 맡은 윤세의 교수 등은 조사 이후 보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지난 10월, 국정 .. 더보기
“개떡같은 세상...4대강 반대하면 다 잘렸다” 4대강 사업 공로로 포상을 받은 교수는 54명. 전공별로 보면 환경 공학과 토목 분야 전공이 각각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건축 전공 5명, 경제학 4명, 호텔 관광과 체육 전공도 각각 3명과 2명이었다. 뉴스타파는 이 교수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정부 포상을 받은 경우도 적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당뇨병과 비만증 치료를 위한 운동 처방이 전공인 체육학과 교수도 4대강 포상자에 들어있었다. 4대강에 체육시설을 만들면 주민건강이 좋아진다는 매우 상식적인 자문을 해줬다는 것이 이유였다. 심지어 4대강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교수가 4대강 포상자에 포함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중앙선 폐철도를 재활용한 북한강변 자전거 도로 조성 사업에 자문을 했던 교수가 그런 경우였다. 이 교수는 당시.. 더보기
권언 동일체, ‘종북몰이’ 대공세 지난 22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 이후 도저히 믿기 힘든 일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다. 은퇴한 원로 천주교 신부 한 명의 발언을 문제삼아 지상파 방송과 보수신문, 그리고 대통령과 새누리당 인사들이 한 목소리로 발언의 주인공 박창신 신부를 종북신부로 몰아세우고 있다. 급기야 보수단체의 고발로 검찰 수사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원로 신부 한 명의 발언이 국가를 위태롭게 만들만한 위력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지만 언론과 권력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어떤 것이든 한 국가의 여론을 한쪽 방향으로 몰아가는데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인다.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은 예전에는 권언유착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권언동일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라면서 지난 74년 지.. 더보기
MB 고향방문, 반성없는 자화자찬만 MB 고향방문, 반성없는 자화자찬만 지난 1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처음으로 고향인 포항의 덕실마을을 측근들과 함께 방문했다. 그리고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필두로 박명재 국회의원 ,박승호 포항시장,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 지역정치인들은 MB에게 얼굴 한번 보이려 총출동했다.그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바치는 헌사는 3자가 보기에 낯이 뜨거울 정도였으나,현지 분위기는, 이명박 집권5년을 자랑스러워하고 높이 평가하는데 조금도 인색함이 없었다. 더보기
‘퇴임 후 4대강 대책’ 보고서 입수 -“동지상고 출신 김철문 4대강 추진본부 국장이 작성 주도” ‘퇴임 후 4대강 대책’ 보고서 입수 -“동지상고 출신 김철문 4대강 추진본부 국장이 작성 주도” 뉴스타파는 동지상고 출신인 김철문 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국장과 관련된 한 형사소송에서 법원 증거물로 제출된 ‘4대강 현안 사항 및 대책’이라는 보고서를 입수했다. MB 집권 말기인 지난해 3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작성된 13쪽짜리 보고서로 MB 임기말 4대강 홍보 대책이 이 보고서의 내용이다. 이 보고서는 4대강이 공격받는 이유를 “전 국민이 강에 대해 자세히 모르고, 선동성 목소리가 큰 세력의 구호에 쉽게 경도되는 국민성”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권과 좌파언론, 시민단체의 공격이 예상”된다며 “4대강에 우호적인 시민단체와 언론을 활용해 세력화”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