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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세월호 CCTV 1차 분석) 실제보다 15분 21초 지연...급변침때 꺼졌다 세월호 침몰 68일 만인 지난 6월 22일 세월호 선체 3층 로비에서 DVR(영상기록장치)이 인양됐다. 가족대책위의 증거보전신청에 따라 2개월 가까운 하드디스크 복원작업을 거쳐 DVR에 저장되어 있던 CCTV 영상 일부가 지난 8월 22일 희생자 가족들에게 공개됐다. 그러나 CCTV 화면에 표시된 시각을 기준으로 하면, 영상들은 참사 당일인 4월 16일 오전 8시30분59초까지만 남아 있었다. 이는 세월호가 변침하면서 기울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8시49분보다 20분 가까이 앞선 시각이다. 뉴스타파는 최근 세월호 가족대책위의 동의를 얻어 이 CCTV 영상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시작했다. 1차 분석 결과, 영상에 표시된 시각은 실제 시각보다 15분 21초 늦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CCTV 영상이 끊긴 .. 더보기
3번째 간첩사건 ‘보위사 간첩’도 증거 희박 과연 유우성 사건에 이어 2번째 간첩 조작의혹 사건에 대한 진상이 드러날 것인가? 오는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이른바 ‘보위사 직파 간첩사건’의 1심 선고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날 만약 ‘보위사 직파 간첩 사건’ 피고인 홍 모 씨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다면 2번째로 탈북자 간첩조작이 공인되는 셈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이 사건이 유우성 사건 이후에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 와중에 국정원과 검찰이 이 사건을 굳이 터트린 것은 어떤 의도가 있지 않았느냐는 의구심도 나옵니다. 유우성 씨를 간첩으로 몰기 위해 남의 나라 공문서까지 위조하며 간첩조작에 나선 것이 드러나자 국정원과 검찰이 궁지에 몰렸고, 그 때 “너무 그러지 마세요. 우리 아직 필요해요” 라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 더보기
합신센터, 벽지 새로 바르고 환골탈태?... “시설 좋은 감옥” 합신센터 설립후 첫 현장검증... “시설 좋은 감옥에 불과해” 국정원이 중앙합동신문센터(이하 ‘합신센터’)의 이름을 바꾸고 제도개선을 약속했으나 인권침해 소지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8월 26일 합신센터 설립 이후 최초로 이뤄진 법원의 현장검증에 참여한 법조인들의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 국정원은 합신센터에서의 간첩조작과 인권침해 의혹이 잇달아 제기됨에 따라 지난 7월 28일 합신센터의 이름을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로 바꾸고 시설과 업무관행을 대폭 개선하겠다 밝혔다. 조사실 일부를 개방형 시설로 바꾸고 인권보호관을 임명해 탈북자들이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3시간 가량의 현장검증을 통해 합신센터 내부 조사실과 독방 등을 둘러본 법조인들은 합신센터가 ‘시설.. 더보기
“카네이션을 달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올해의 어버이날 풍경은 조금 달랐다. 학부모 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은 이번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염없이 아이들의 무사귀환 기다리는 팽목항의 부모들을 위로하고, ‘가만히 있으라’는 기성세대의 말만 믿다 세상을 떠난 아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부모의 가슴에 달려 있어야 할 꽃들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분향소, 그리고 아이를 집어삼키고도 아무 말이 없는 무심한 바다를 향해 놓여 있었다. 더보기
새정치민주연합, 호남서 '전략공천' 파열음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 격인 호남에서는 전략공천 문제로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이 광주시장을 뽑아야 하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한길, 안철수 두 대표가 임명하는 방식으로 공천자를 지명, 시민의 선택권을 빼앗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들이 무조건 자기 사람 만을 심으려는 탐욕을 보이고 있다”며 “새정치는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