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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방송사, ‘박근혜호’ 총력 구조에 나섰나? 지난 4월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희생자 공식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KBS 등 공영방송들은 일제히 메인뉴스 톱기사로 박 대통령의 조문을 보도했다. 그런데 이 날 난데없이 박근혜 대통령 조문 연출 논란이 불거졌다. 분향소에서 박 대통령이 위로한 할머니가 유족이 아니라는 의혹이 급속도로 퍼진 것이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연출은 절대 아니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유투브에 30초 분량의 당시 상황이 촬영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다시 시작됐다. 이 동영상에는 박 대통령이 조문할 당시 경호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과 유족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고성이 들린다. 하지만 이날 주요 방송사 뉴스에는 유족들의 항의 장면과 현장음은 나오지 않았다. 현장 상황이 방송 뉴스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 더보기
‘총력 구조’ 정부 믿었는데...특정단체가 장악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해경과 유착된 일부 단체가 민간 구조활동을 독점한 게 지지부진한 구조 작업의 원인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다음날인 17일 아침 해양수산부는 상황보고서(11보. 17일 06:00 작성)를 통해 “전국 잠수가능자 소집하여 대규모 수중 구조작업 교대실시 및 민간장비 동원 선내 생존자를 위한 선내 공기주입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실제 이날부터 수많은 민간 잠수사들이 자원봉사로 수중 구조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진도 팽목항에 몰려들었다. 그렇다면 이들을 관리해 구조작업에 투입하고, 통제하는 역할은 어디서 했을까? 진도에 온 민간 잠수사들뿐 아니라 국민들도 당연히 해경이 하는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뉴스타파 취재결과 민간잠수사 접.. 더보기
150만 원 아끼려다 ‘잃어버린 20분’...대형 참사 이어져 진도 VTS ‘지능형시스템’, 세월호엔 발신기 없어 무용지물 선박사고를 막기 위해 수십억 원을 들여 해상교통관제센터(이하 관제센터)에 설치된 최첨단 지능형관제시스템이 세월호 침몰 당시에는 전혀 제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선박의 이상징후를 자동으로 감지해 선박은 물론 유관기관에 자동으로 전파해주는지능형관제시스템이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세월호에 발신기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012년 3월 진도와 여수, 2곳의 연안 관제센터에 ‘지능형 해상교통관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선박위치와 운항정보, 기상정보 등을 연계해 선박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해당 선박은 물론 관할 상황실과 구조기관, 정부와 지자체 등 유관기관까지 상황을 자동으로 전파해 주는 시스템이다. 해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