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이나 언론사 보도국장들이나 똑같다" 세월호 침몰 초기 구조가 총체적인 부실로 드러나면서 이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은 언론에 대해 비난이 커지고 있다. 희생자 가족들은 사고 초기 구조 활동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현장 기자들에게 알렸지만 당일 주요 방송사들은 정부의 발표만 그대로 전달하며 원활한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 첫날인 4월 16일, 구조당국이 실제 수중 수색 작업에 투입한 잠수사는 16명에 불과했다. 선내 진입은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나 사고 당일 TV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이런 현실을 알 수 없었다. 특히 공영방송 뉴스는 수백 명의 구조인력이 배 안팎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해경이 제공한 구조 영상을 반복해서 내보냈다. 배 안의 상황을 상상해서 만든 컴퓨터 그래픽은 세월호의 실제 상황과 동떨어져 있..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7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