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잠수사

조류 오판, 천금같은 구조 기회 날렸다 정부가 세월호 침몰지점의 정조 시간, 즉 물살이 약해지는 시간을 잘못 예측해 사고 초기 실종자 구조 기회를 놓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세월호가 침몰한 16일 해경과 해군은 오후 1시, 3시, 6시 세 차례 수중 구조대를 투입했다. 또 다음날인 17일 오전 0시30분에도 잠수사를 투입했다. 구조당국이 이 시간대를 선택한 것은 세월호가 침몰한 위치와 가장 가까운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의 조석표를 바탕으로 만조와 저조 때 유속이 현저히 약해지는 정조 현상이 이 시각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월호가 침몰한 맹골수도는 고조 때와 저조 때 가장 물살이 센 특이한 해역. 실제로 국립해양조사원이 분석한 사고 해역의 정조 시간은 16일 오후 3시3분, 8시58분, 17일 오전 4시2분, .. 더보기
‘총력 구조’ 정부 믿었는데...특정단체가 장악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해경과 유착된 일부 단체가 민간 구조활동을 독점한 게 지지부진한 구조 작업의 원인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다음날인 17일 아침 해양수산부는 상황보고서(11보. 17일 06:00 작성)를 통해 “전국 잠수가능자 소집하여 대규모 수중 구조작업 교대실시 및 민간장비 동원 선내 생존자를 위한 선내 공기주입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실제 이날부터 수많은 민간 잠수사들이 자원봉사로 수중 구조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진도 팽목항에 몰려들었다. 그렇다면 이들을 관리해 구조작업에 투입하고, 통제하는 역할은 어디서 했을까? 진도에 온 민간 잠수사들뿐 아니라 국민들도 당연히 해경이 하는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뉴스타파 취재결과 민간잠수사 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