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2014.05.02 18:10

증거조작 사건의 국면마다 말을 바꾸며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던 국정원. 하지만 이를 통제한 기관은 아무 데도 없었다. 사실상 국정원의 전횡을 견제할 수 있는 기관은 국회 정보위원회가 유일하지만, 여야의 정쟁 속에 이미 반년 가까이 식물 상임위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는 여당 소속 3선 의원인 새누리당의 서상기 의원. 서 의원은 ‘정보위를 정쟁의 장으로 삼으려는 야당에게 멍석을 깔아줄 수 없다’는 황당한 이유로 야당의 빗발치는 개회 요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그렇게 이름 뿐인 위원장으로 자리를 지킨 것이 1년 9개월. 그는 위원장 활동비 명목으로 매달 700만 원이 넘는 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과 국정원장이 대국민사과를 하며 사태 수습에 분주했던 순간에도 서 의원은 국회에 머물지 않았다. 여당 정보위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도 마찬가지였다. 오는 6.2지방선거에 출마할 대구광역시장 후보 경선에 두 사람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뉴스타파 취재진은 대구시장 후보 경선 현장에서 서 의원을 만나 언제 정보위를 열 것인지 물었다. 서 의원은 “야당이 민생법안으로 발목잡고 있는 것과 내가 정보위 개회를 안하고 있는 것과 비교를 해보라”며 “야당이 민생법안을 처리하면 매일이라도 정보위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박심’, ‘당심’을 앞세운 서 의원은 애당초 경선 통과가 유력할 것이라 점쳐졌다. 하지만 이날 경선 투표 결과는 정반대였다. 서 의원은 4명의 후보 가운데 3위, 함께 경선에 나선 조 의원은 꼴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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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뉴스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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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구려

    서상기 정보위원장은 700만원이라는 의원활동비를 매달 받고 있으면서 국회에 정상적 국정진행의 멍석을 않깔아주기 위해 아예 회의실 문을 닫고 몸도 요리조리 피하고 돌아다니고 있다고 자변하고 있다.
    다수당이자 여당이라는 파워에 박근혜측근의 특권을 등에 지고 국정의 주요 쟁점이 되었던 국정원의 국민사찰과 대선부패 그리고, 간첩날조를 위한 증거조작등에 대해 주역으로서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혹으로부터 도피하고만 있는 것이죠.
    싸이코패스"구"들이 독재정권을 이어 장장 해왔던대로 국정실패를 공안정국 조성으로 흐리고 가려는 조작극을 박근혜정권이 또 잇고 있는 것이 이 모든 국민꼭두각시참사의 본질은 아닐까?
    아니라는 것을 보여라!
    여당은 세월호비극은 그 사태대로 차일피일 미루지 말고 가족분들의 뜻에 충실하게 해결해드려야 할 것이며 해상에서의 안전사고의 재발을 막는 모든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
    동시에 국정원에 관련된 모든 정권惡은 그대로 더 이상의 특권?으로 국민의 이목을 덮거나 피하지 말고 정의의 심판을 받아 국민의 불신과 나머지의 의혹들을 해소하라!!!


    2014.05.04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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