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매체 CPI, 글로벌 감시견으로 서다
-‘세상을 바꾸는 힘, 비영리탐사매체’, CPI 편
지난 1989년, 당대 최고의 방송 탐사프로그램이던 미국 CBS 방송의 ‘60분’의 취재 프로듀서 찰스 루이스가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독립탐사보도 전문기관를 설립했다. 주류 매체의 한계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탐사보도를 수행하기 위해서였다. 25년이 지난 지금 이 탐사보도 전문기관은 세계 굴지의 언론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성장했다. 바로 CPI(Center for Public Integrity), 즉 공공청렴센터다.
CPI는 올 한 해 조세피난처 프로젝트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ICIJ의 모기관이기도 하다. 뉴스타파가 마련한 특별기획, ‘세상을 바꾸는 힘, 비영리 탐사매체’ 세 번째 순서 CPI 편, CPI의 현 대표 빌 부젠버그(전 NPR 뉴스부문 부사장)로부터 CPI의 설립 배경과 탐사보도 철학을 들어보고 저널리즘의 나아갈 바를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