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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변론 : 시멘트 먼지 속에서 숨 쉬는 마을




최후변론

시멘트 먼지 속에서 숨 쉬는 마을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는 40년 넘게 가동돼 온 한 시멘트공장이 있다. 이 마을주민 83명은 시멘트 공정과정에서 발생되는 분진으로 인해 진폐증과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앓거나 목숨을 잃었다. 병이 시멘트공장 때문이라는 걸 안 마을주민들은 공장과의 싸움에 나섰다. 그러나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싸움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013년 5월 7일 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시멘트공장 측에 제천을 비롯한 충북·강원지역 피해자들에게 6억2300만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과연 배상은 지켜질 수 있을 것인가. 지난 1950년대 국내에 시멘트 생산이 시작되면서 기업은 부를 축적했고 정부는 국가 기간산업을 육성시켰다. 그러나 어느 쪽도 병든 주민들에 대한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 <최후변론> 6회에서는 시멘트 먼지 속에서 살아가는 마을을 찾아가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