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변론
산 자와 죽은 자의 대화 – 고 장준하 선생
38년 동안 침묵해야만 했던 죽음이 있었다. 죽은 자는 침묵했고, 산 자들의 말만이 무성했던....
하지만 38년이 지난 2013 3월, 죽은 자가 산 자들에게 손을 내밀고 말을 걸어왔다.
해방 전에는 마지막 광복군으로, 독재치하에서는 민주투사로...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심에 서있던 장준하 선생. 그의 죽음에는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이 무성했다. 유일한 목격자의 진술은 오히려 의혹만 키울 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고 장준하 선생의 비교적 명확한 사인이 유골감식 결과 밝혀졌다. 그렇다면 왜, 장준하 선생의 사인은 사망 당시 밝혀질 수 없었던 것인가? 그리고 그는 역사에서 왜 사라져야만 했던 것인가?
뉴스타파M 최후변론에서는 장준하 선생의 겨레장이 치러지던 날, 최후의 목격자 김용환씨를 찾아가 그 이유를 물었다. 누가 왜 장준하 선생의 사인을 감춰야만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