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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태보고서 : "나를 놓아주세요" 편의점 노예



도시생태보고서

"나를 놓아주세요" 편의점 노예



이게 노예지. 안 그렇습니까? 일 년 육 개월 열심히 일해도 집에 돈 한 푼 못 들고 가는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푸념이 아니다.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의 말이다. 김민성 씨는 16개월 넘게 편의점을 운영한 결과1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 김금옥 씨는 365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지만 다달이 200만 원씩 적자를 보고 있다. 31살 청년 임영민 씨는 이런 상황을 견디다 못해 지난 1월 자살을 택했다.



한 때 편의점은 소자본으로 시작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업종으로 각광받았다. 그랬던 편의점이 점주들의 희망을 집어삼키는 늪으로 변한 까닭은 무엇일까. 최소 월200만 원,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던 편의점가맹본부의 말은 어떻게 된 것일까?



뉴스타파M의 도시생태보고서 2회에서는 편의점 노예가 된 점주들의 잔혹한 삶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