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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태보고서 : 집 없는 청춘, 민달팽이족




도시생태보고서

집 없는 청춘, 민달팽이족




 

단단한 집을 이고 다니는 달팽이와 달리 집 없이 맨몸으로 다니는 민달팽이. 비바람으로부터 연약한 몸을 보호하기 위해 민달팽이가 의지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 있을까. 2013년 한국에도 민달팽이와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종족이 있다. 바로 도시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사는 청춘들, 바로 민달팽이족이다





<도시생태보고서> 1회에서는 4명의 민달팽이를 관찰했다. 반지하 방부터 고시원, 하숙, 원룸까지 살아보지 않은 곳이 없는 정우는 현재 낡은 상가건물의 옥탑방에서 살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월세30만원과 공과금을 분담하며 사는 성은은 반지하 방에서만 7년째다. 학교 근처 방값이 부담스러워 통학하는 수연은 아침 5시반에 일어나야만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방값으로 나가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 정헌은 아예 학교에 기거하는 쪽을 택했다. 비록 집 없는 맨몸이지만 이 도시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4마리의 민달팽이들. 이번 뉴스타파M에서 웃고 넘길 수만은 없는 민달팽이족 생태보고서를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