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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우리는 강정을 떠날 수 없다.”



벌써 3년째, 가톨릭 성직자들은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출입문 앞에서 매일 미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가 진행될수록 평화적인 미사조차 업무방해죄를 걸어 신부와 수녀들을 연행하고 기소해, 어떤 경우는 구속재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정을 지키기 위해 신자들이 기다리는 본당이 아닌, 고난의 거리를 택한 신부들. 이들은 강정에서 매일 미사를 드리고 동료성직자가 수감된 구치소에 면회를 가며, 재판을 받고, 강정주민들과 함께 살며, 낮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제주 강정에서 문정현 신부 등 거리의 신부들을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