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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외] '국정원장, 정치개입 지시' 의혹 문건 공개




[호외] '국정원장, 정치개입 지시' 의혹 문건 공개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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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장, 정치개입 지시' 의혹 문건 공개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임기동안 국내 주요 정치 현안에 개입했음을 시사하는 문건이 공개됐다.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은 원세훈 국정원장이 국정원 확대부서장 회의에서 내린지시.강조 사항이 담겨 있는 국정원 내부 게시판 내용을 정리해 문건으로 공개했다.




이 문건을 보면 국정원장은 세종시와 4대강 사업등 주요 국정현안에 적극 홍보하라고 지시했으며 사이버 공간에서 트위터 등을 통해 종북세력들이 국정운영을 방해한다며 선제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교조와 민노총 등 국내 내부의 적과 싸우는 것이 북한과 싸우는 것보다 어렵다면서 지부장들이 유관기관장에게 직접 업무 협조하라는 지시내용도 문건에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국정원장이 정보기관 본연의 업무를 벗어나 국내 정치 현안에 개입해 여론을 조작하고 국가 보위가 아닌 MB정권의 친위부대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진선미 의원이 공개한 문건에 대해 국정원은 원세훈 원장이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정치중립을 확립하고 본연의 업무수행을 강조해왔다고 해명했다.




- 국정원 연계 트위터 여론 개입 확인

뉴스타파는 진선미 의원이 공개한 문건에 나타난 국정원의 지시시항과 일치하는 내용이 담긴 트윗글을 발견했다.



IAEA 사무총장이 한국의 원전에 대해 호평했다는 내용으로 국정원장은 지난해 11월 23일, 이 내용을 널리 홍보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뉴스타파가 확인한 결과 IAEA 사무총장이 한국 원전을 호평했다는 내용은 언론 어디에서도 보도되지 않은 내용이었다.

뉴스타파 취재진은 이 지시사항이 국정원 게시판에 올라있는 문구 그대로 몇 개의 트윗글에 올라 있는 것을 확인했고, 이 트윗글을 올린 아이디는 뉴스타파가 국정원과 연계된 계정으로 분류한 아이디와 일치했다.

결국 뉴스타파가 3회 방송에서, “국정원 연계 추정 그룹이 트위터 상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했다“고 보도한 내용이 사실상 확인된 셈이다.

뉴스타파는 보강취재를 통해 국정원과 연계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을 100여 개 더 찾아냈으며, 이로써 모두 160여 개의 트위터 계정이 트위터 상에서 조직적으로 여론조작에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뉴스타파의 지난 3회 방송 이후, 휴면계정으로 남아있던 트위터 계정 17개 가운데 8개가 삭제돼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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