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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m

최후변론 : 산 자와 죽은 자의 대화 – 고 장준하 선생 최후변론산 자와 죽은 자의 대화 – 고 장준하 선생 38년 동안 침묵해야만 했던 죽음이 있었다. 죽은 자는 침묵했고, 산 자들의 말만이 무성했던....하지만 38년이 지난 2013 3월, 죽은 자가 산 자들에게 손을 내밀고 말을 걸어왔다. 해방 전에는 마지막 광복군으로, 독재치하에서는 민주투사로...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심에 서있던 장준하 선생. 그의 죽음에는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이 무성했다. 유일한 목격자의 진술은 오히려 의혹만 키울 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고 장준하 선생의 비교적 명확한 사인이 유골감식 결과 밝혀졌다. 그렇다면 왜, 장준하 선생의 사인은 사망 당시 밝혀질 수 없었던 것인가? 그리고 그는 역사에서 왜 사라져야만 했던 것인가? 뉴스타파M 최후변론에서는 장준하 선생의 겨레장이 치러지던 날, .. 더보기
도시생태보고서 : "나를 놓아주세요" 편의점 노예 도시생태보고서"나를 놓아주세요" 편의점 노예 “이게 노예지. 안 그렇습니까? 일 년 육 개월 열심히 일해도 집에 돈 한 푼 못 들고 가는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푸념이 아니다.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의 말이다. 김민성 씨는 1년6개월 넘게 편의점을 운영한 결과1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 김금옥 씨는 365일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지만 다달이 200만 원씩 적자를 보고 있다. 31살 청년 임영민 씨는 이런 상황을 견디다 못해 지난 1월 자살을 택했다. 한 때 편의점은 소자본으로 시작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업종으로 각광받았다. 그랬던 편의점이 점주들의 희망을 집어삼키는 늪으로 변한 까닭은 무엇일까. 최소 월200만 원,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던 편의점가맹본부의 말은 어떻게 된 것일까.. 더보기
인터뷰 타작 : “한 번의 결혼식과 두 번의 장례식” - 고 장준하 선생의 아내 김희숙 여사 인터뷰 타작“한 번의 결혼식과 두 번의 장례식”- 고 장준하 선생의 아내 김희숙 여사 권력이 못다 지운 역사 속 장준하 선생은 독립투사이자 통일에 앞장 선 언론인 그리고 정치가였다. 이 시대는 흐릿하게나마 이런 면모의 장준하 선생을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를 사랑했던 아내와 아이들에게 장준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김희숙 여사는 장준하 선생을 애정표현에 서툴렀던 남편으로 기억하고 있다. 무뚝뚝한 성격에 웃음소리 한 번 크게 낸 적 없는 사람이었지만, 누구보다 청렴하고 강직하게 살았던 사람. 너무나도 청빈한 남편 때문에 가난을 면한 날이 없었다. 그런 남편이 원망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원망보다는 존경하는 마음이 더 컸다. 영화 제목처럼 ‘한 번의 결혼식과 두 번의 장례식’을 치른 김희숙 여사.‘인터뷰 타작.. 더보기
뉴스타파M_2회_20130320 뉴스타파M 2회 20130320 1. 최후변론 : 누가 당신의 죄를 사했나? - 전병욱 목사2. 도시생태보고서 : 집 없는 청춘, 민달팽이족 3. 인터뷰 타작 : 영화 주연배우 박철민, 실제 주인공 황상기 4. 금주의 지식 : 정치검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더보기
도시생태보고서 : 집 없는 청춘, 민달팽이족 도시생태보고서집 없는 청춘, 민달팽이족 단단한 집을 이고 다니는 달팽이와 달리 집 없이 맨몸으로 다니는 민달팽이. 비바람으로부터 연약한 몸을 보호하기 위해 민달팽이가 의지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 있을까. 2013년 한국에도 민달팽이와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종족이 있다. 바로 도시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사는 청춘들, 바로 민달팽이족이다. 1회에서는 4명의 민달팽이를 관찰했다. 반지하 방부터 고시원, 하숙, 원룸까지 살아보지 않은 곳이 없는 정우는 현재 낡은 상가건물의 옥탑방에서 살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월세30만원과 공과금을 분담하며 사는 성은은 반지하 방에서만 7년째다. 학교 근처 방값이 부담스러워 통학하는 수연은 아침 5시반에 일어나야만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방값으로 나가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