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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석탄공사는 몽골서 ‘쪽박’ 석탄공사는 몽골서 ‘쪽박’ 석탄공사가 인수한 몽골 홋고르 샤나가 탄광이 누적된 경영악화로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당장 판로를 찾지 못하면 이 탄광을 운영하는 석탄공사의 몽골법인은 내년 상반기중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들 예정이다. 12월 20일 뉴스타파가 몽골 현지를 취재한 결과 홋고르 샤나가 탄광은 가동을 멈춘 상태였다. 한때 30여명이 넘던 직원은 절반 이하로 축소됐고, 채탄장은 임시 폐쇄됐다. 올해 생산량은 1100 톤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100분의 1수준이다. 지난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석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는 발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통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지난 11월로 예정됐던 시험 운송도 무기한 연기됐다. 누적 부채 1조4000억 원으로 빚투성이인 석탄공사는 지난 .. 더보기
끝나지 않은 정치공작, 불법사찰 - 지원관실 업무처리현황 등 544건 최초 공개 끝나지 않은 정치공작, 불법사찰 - 지원관실 업무처리현황 등 544건 최초 공개 총리실 불법 사찰 사건의 심각성은 지원관실 기획총괄과에서 취합한 '업무처리현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그동안 입수한 문건 가운데 업무처리현황 483건 전체와 다른 문건에 흩어져 있는 61건을 찾아 모두 544건을 공개합니다. 시민 여러분이 직접 보시고 국가기관에 의해 얼마나 광범위한 불법 사찰이 자행됐는지 판단해 주십시오. ▶ 타임라인으로 본 2년간 뉴스타파의 불법 사찰 추적 보도 업무처리현황에는 당시 지원관실 점검 1팀에서 7팀까지 처리한 483건 사건 내역이 사건명과 접수일, 조사(또는 사찰) 근거, 담당자, 보고처, 조치결과, 진행 상황 등이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공직자는 물론, 정치 경제 노동 연예 시.. 더보기
구리광산 중개업체 배후에 민유성 전 산업은행 총재 -투자이민업체 RCI 캐피탈, ‘산은’ 소개로 캐나다 창구 역할 구리광산 중개업체 배후에 민유성 전 산업은행 총재-투자이민업체 RCI 캐피탈, ‘산은’ 소개로 캐나다 창구 역할 캐나다 천연자원 관련 산업의 중심지, 밴쿠버. 취재팀은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칠레 산토도밍고 프로젝트의 이면을 파헤치기 위해 이 곳을 찾았다. 광물공사는 시세보다 터미니없이 높은 금액으로 산토도밍고 광산의 사업권을 갖고 있는 파웨스트(Far West) 사를 인수했다. 취재진은 광물공사에 지분을 매각해 500억원 대의 시세차익을 남긴 파웨스트의 대주주 쿼드라 FNX 마이닝(Quadra FNX Mining) 사를 찾았다. 거래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등의 문제는 없었는지 물었으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산토도밍고 광산을 갖고 있던 파웨스트 사를 인수하기 위해 광물공사가 파트너로 삼았던 캡스톤.. 더보기
MB 자원외교는 ‘글로벌 호구’? -치적위주 자원사업, 투기자본 배만 불려 MB 자원외교는 ‘글로벌 호구’?-치적위주 자원사업, 투기자본 배만 불려 광물자원공사가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 자원개발을 위해 캐나다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과정에서 국제 투기자본과 피인수기업의 대주주들이 1000억 원대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광물공사는 지난 2011년 4월 캐나다 자원개발업체인 캡스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칠레 산토 도밍고 구리 광산을 소유한 캐나다 기업 파웨스트를 인수했다. 광물공사는 인수협상을 벌이기에 앞서 2010년 11월 5일 파웨스트와 비밀유지협약을 맺었다. M&A 협상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해 인수 부담이 늘어날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파웨스트의 대주주들은 광물공사와 비밀유지협약을 맺기 20일 전인 2010년 10월 15일 대규모로 보유 주식을 늘.. 더보기
국정원개혁특위, 시작부터 ‘싹수가...’ 국정원개혁특위, 시작부터 ‘싹수가...’ 국정원 여직원 댓글사건으로 시작된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이 1년째 대한민국을 배회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댓글이 없었다는 경찰의 중간수사발표가 있은지 정확히 1년만인 지난 12월 16일과 17일 이틀 간 국회 국정원 개혁특위는 개혁입법에 관한 공청회를 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후퇴에 분노하며 외친 ‘국정원 개혁’ 요구에 뒤늦게 정치권이 화답한 자리였다. 제대로 된 국정원 개혁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인가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였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글쎄올시다’를 재확인해줬을 뿐이다. 국정원이 잘못한 게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여당 추천 전문가로 공청회에 참석했고, 심지어 국정원 심리전단이 집중적으로 퍼 나른 친여 성향 트윗의 작성자인 보수논객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