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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행복했던 공약, 불행한 예산 박근혜 대통령은 평소 ‘약속’을 유달리 강조한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아예 하지 않았고 한 번 한 약속은 정치 생명을 걸고 지킨다”는 게 박 대통령의 지론이다. 사진 설명: 2012.12.4. ‘제18대 대통령 후보자 토론회 1차’ “선거 때마다 말바꾸기 공약 빌 공자 이렇게 해서 정치인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믿을 수 있는 신뢰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아예 하지 않고 또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정치 생명을 걸고 지키는 정치를 지금까지도 해왔지만 꾸준히 그런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약속을 강조해온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운동 기간 수많은 공약을 쏟아냈다. 반값 등록금, 고교 무상교육, 노인 기초연금 등 복지 관련 예산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공약은 법령 등 제도적인 장치.. 더보기
박근혜 첫 예산..’코드’와 ‘월권’으로 얼룩 지난 1월 8일 뉴스타파 취재진은 경북 청도군 신도마을을 찾았다. 평범한 시골 마을인 이곳에 수백 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왔다는 사실을 접했기 때문이다. 마을 입구에서 취재진을 반긴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 걸음이 닿는 곳마다 또 다른 박 전 대통령들을 만날 수 있다. 영정 사진은 물론 박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그대로 담은 전신 사진도 있다. 이 마을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1969년 수해 때 이 마을을 방문한 박 전 대통령은 주민들이 힘을 합쳐 제방을 복구하는 것을 보고 ‘새마을운동’을 착안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40년 후, 신도마을은 다시 주목받았다. 정부가 ‘새마을운동’을 국가적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이 곳을 ‘새마을운동’ 시범 단지로 지정했다. 길이 새로 나고 마을 곳.. 더보기
박근혜 회견 사전 질문지 입수… “각본대로 읽고 답했다" 박근혜 회견 사전 질문지 입수… “각본대로 읽고 답했다"- 외신기자클럽, “청와대 항의 서한 준비 중...곧 전달” 국민적 관심 속에서 진행됐던 박근혜 대통령 첫 기자회견이사실상 사전에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타파는 지난 1월 6일 열린 박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의 사전 질문지 전문을 입수했다. 모두 4장으로 된 이 질문지는 ‘대통령 신년 구상 발표 및 기자회견 질문지’란 제목으로기자회견 시간과 함께 작성 주체가 ‘홍보수석실’이라고 적혀 있다. 뉴스타파 확인 결과 이 질문지는 기자회견 전에 홍보수석실에서 외부 유출 금지 요청과 함께 일부 청와대 출입기자들에만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는 당시 질문한 기자 12명 순서는 물론 자세한 질문 내용이 정리돼 있다. 실제 기자회견은 두 기.. 더보기
[신년기획] 미리보는 2014 "혹시 팥죽 드셔 보셨어요? 팥죽을 보면 특성이 있어요. 뭐냐면 냄비서 물 끓을 때 처럼 요란히 끓지를 않아요. 팥죽의 표면은 아주 잔잔하게 끓어요. 표면만 보고 별로 뜨겁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가 낼름 댔다가 혀 데인 사람 많거든요. 저는 지금 민심이 그렇다 봐요"(김종배,시사평론가) * 위의 에니메이션은 PC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조선일보같은 데서 재테크 박람회까지 연다고 하는데, 제가 그 재테크 박람회 특집기사 보니까 오히려 재테크 박람회 갔다가 돈을 벌기는 커녕 돈을 잃기 십상이다 이런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선대인,선대인 경제연구소 소장) "심해요. 한국이 워낙 기마민족의 나라여서 그런 것인지 할 정돈데 근속연수 10년 이상인 사람을 장기 근속자라고 하는데 OECD국가 평균은 36%, 한.. 더보기
<송년특집> 키워드로 보는 2013년 대한민국 키워드로 보는 2013년 대한민국 하루가 멀다하고 대형사건과 이슈가 터졌던 2013년.뉴스타파는 이러한 이슈들 중 2013년을 돌아보며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할 이슈들을 선정해 키워드로 정리했다. 키워드 1. 조세피난처로 간 한국인들: 전 세계의 막대한 자산과 국가 세금을 무차별적으로 흡수하는 검은 돈의 블랙홀, 조세피난처. 2013년 5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있던 그들의 존재가 뉴스타파의 보도로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기업과 재벌 총수, 유명 연예인, 대학 총장 등 그 명단 공개에 국민들은 분노를 금치 못 했다. 이 조세피난처의 한국인들 명단 중 뉴스타파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씨의 유령회사를 발견했다. 당시 전씨의 미납추징금액은 1670억 원. 뉴스타파의 보도 이후 조세당국과 검찰 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