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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정치 댓글’ 군인과 군무원 31명 확인 -사이버사 심리전단 요원 절반에 육박-조직적 활동 드러나

뉴스타파, ‘정치 댓글’ 군인과 군무원 31명 확인

-사이버사 심리전단 요원 절반에 육박-조직적 활동 드러나





사이버 사령부의 대선과 정치 개입 의혹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군 조사본부는 지금까지 군인과 군무원 7명이 인터넷에 정치적인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사 표현이었을 뿐 상부의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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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뉴스타파가 지금까지 분석한 결과 트위터나 인터넷 댓글 작업에 참여한 사이버 사령부 소속 군인과 군무원은 모두 31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사이버 사령부 심리전단 소속  전체 요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뉴스타파가 이들의 인터넷 댓글과 트위터 활동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몰려 다니며 온라인 상에서 정치에 개입하는 댓글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0년부터는 일제히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한 명 당 하루 백 건 가까이 트윗 글을 올렸고, 사이버 사령부 사건이 터지자 문제가 될 글을 지우고 일제히 활동을 멈췄다.




하지만 김관진 국방장관은 이들의 행태가 개인적인 일탈이라며 진상 규명 의지를 제대로 보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북한에 의한 오염방지를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전이 필요하다는 발언까지 했다.

군 외부의 독립적인 수사기관이 이번 군의 정치 개입 사건을 수사해야 하는 이유다.